강릉 단오제 방문기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강릉의 대표 축제
1. 오랜 전통이 살아 숨쉬는 단오제
강릉 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입니다. 매년 음력 5월 단오를 전후로 강릉 남대천 일대에서 열리며, 신성한 제례부터 신명 나는 민속놀이까지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2. 신명나는 풍물과 단오굿
축제의 시작은 단오굿과 함께합니다. 흰 옷을 입은 무당들이 제단 앞에서 굿을 올리며, 강릉 시민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풍년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북과 징, 꽹과리가 울려 퍼지며 장내는 순식간에 흥으로 가득 찼습니다.
3. 전통놀이와 먹거리 한마당
남대천 주변에는 씨름, 그네타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열렸습니다. 특히 그네타기 대회는 많은 관광객의 환호를 받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감자전, 오징어순대, 초당두부 등 강릉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4. 단오장터의 활기
장터에는 강릉 특산품과 전통 공예품이 가득했습니다. 대나무 부채, 한지 공예품, 단오 부적 등 각종 기념품을 구경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강릉 사투리와 웃음소리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5. 느낀 점
단순히 축제가 아니라, 강릉 사람들의 삶과 신앙,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는 진정한 ‘전통문화의 현장’이었습니다. 다음 해에도 꼭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강릉 단오제는 한국의 멋과 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