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산사의 단풍길은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물듭니다. 붉은 단풍잎 사이로 들려오는 풍경소리, 은은한 향내와 함께 걷는 사찰 산책로는 마음을 비우고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1. 내장산 백양사
전라북도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는 ‘가을 단풍의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백양사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단풍길은 붉은빛과 노란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쌍계루 앞 연못에 비친 단풍은 사진 명소로 유명하죠.
2.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길
강원도 평창의 월정사는 천년 고찰의 고요함과 더불어, 전나무 숲길로 유명합니다. 가을에는 전나무 사이로 물든 단풍잎이 떨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절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한결 평온해집니다.
3.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해인사는 가을이면 붉은 단풍과 고즈넉한 사찰 풍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소리 없이 바람에 흩날리는 단풍잎은 참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4. 경주 불국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는 단풍철이면 붉게 물든 나무들과 고대 건축미가 어우러집니다. 특히 청운교와 백운교 주변 단풍은 가을 인생샷 명소로 손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