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 따라 걷는 영덕 블루로드 여행기
동해 바다를 품은 가장 아름다운 걷기 코스, 영덕 블루로드를 아시나요?
푸른 바다와 솔향 가득한 길을 따라 걷는 영덕 블루로드는 일상의 복잡함을 내려놓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입니다. 조용한 어촌마을과 드넓은 해안선, 그리고 절경의 포인트들이 연이어 펼쳐져 걷는 내내 눈이 즐겁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A부터 D까지 4개의 블루로드 코스를 중심으로, 각 구간의 특징과 걷는 팁을 정리해드립니다.
영덕 블루로드란? 네 개의 테마 길로 구성된 해안 트레킹 코스입니다
영덕 블루로드는 경북 영덕군의 동해 해안을 따라 조성된 총 64.6km 길이의 걷기 전용 트레킹 코스입니다.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독특한 풍경과 테마를 담고 있어, 완주하는 즐거움이 매우 큽니다. 누구나 체력에 맞게 하루 한 구간씩 걸어볼 수 있어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코스 A : 빛과 바람의 길 (강구항 ~ 고래불해수욕장)
이 구간은 강구항에서 출발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며 해안 절벽과 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동해안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방파제 위를 걷기도 하고, 드넓은 백사장과 마주하기도 하며 ‘삼사해상공원’에서 잠시 머물러 바다를 조망하기 좋습니다. 총 거리 약 17.5km, 소요 시간은 5시간 내외입니다.
코스 B : 푸른 대게의 길 (고래불해수욕장 ~ 축산항)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져 초보자도 걷기 좋습니다. 해송 숲길, 갯벌, 몽돌해변 등 지루할 틈 없는 변화무쌍한 풍경이 매력입니다. 특히 축산항에 가까워질수록 대게 조형물과 대게 홍보관 등을 볼 수 있어 영덕 특산물에 대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 구간명 | 총 거리 | 소요 시간 |
|---|---|---|
| 코스 B | 15.1km | 약 4시간 |
코스 C : 파도소리 길 (축산항 ~ 경정해수욕장)
이 길은 바다 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구간입니다. 절벽 아래를 따라 난 데크길은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작은 어촌과 어민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아날로그 감성의 코스이기도 합니다. 경정해수욕장에서는 캠핑이나 휴식을 겸하기 좋습니다.
코스 D : 목은사색의 길 (경정해수욕장 ~ 삼사해상공원)
사색과 성찰의 길로 불리는 D코스는 인적이 드물어 고요함 속에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곳입니다. 특히 ‘목은이색 유적지’와 ‘도곡리 고분군’을 지나며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색다른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이 구간은 트래킹보다는 힐링 산책에 가까운 감성 코스입니다.
| 코스 D | 거리 | 주요 포인트 |
|---|---|---|
| 12.8km | 삼사해상공원 | 유적지 탐방 |
걷기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팁
영덕 블루로드는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걷기에 특히 좋습니다. 봄에는 철쭉과 연둣빛 산길이, 가을에는 억새와 붉은 단풍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각 구간마다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니 걷는 재미에 모으는 재미까지 더해보세요. 중간중간 설치된 이정표와 화장실, 쉼터도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습니다.
함께 걸으면 좋은 인근 명소 소개
걷기 여행과 함께 근처 명소를 들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덕 해맞이공원, 영덕풍력발전단지, 대게홍보관은 볼거리뿐만 아니라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은 포인트입니다. 바다 전망 카페나 해산물 맛집도 즐비하니 여유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숙박 및 이동 정보도 필수 체크하세요
코스마다 마을버스나 택시가 연결되어 있어 편도 걷기 후 대중교통으로 원점 회귀가 가능합니다. 또한 영덕읍이나 강구항 근처에는 게스트하우스, 민박, 호텔 등 숙소가 다양하게 있어 숙박 걱정도 없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영덕까지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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