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닭갈비 vs 막국수, 진짜 맛집은 어디일까?

닭갈비와 막국수, 춘천의 두 맛을 비교해봤습니다

춘천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죠. 바로 닭갈비와 막국수입니다. 하지만 여행 일정이 짧다면 하나만 골라야 할 수도 있는데요. 과연 어떤 메뉴가 더 만족스러울지, 그리고 각각 어디서 먹어야 진짜 ‘춘천의 맛’을 느낄 수 있을지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춘천 닭갈비는 숯불보다 철판이 일반적입니다. 두툼한 닭고기를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양배추, 고구마, 떡과 함께 볶아내는 그 맛은 정말 강렬합니다. 특히 시내 중심의 명동 닭갈비 골목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자주 찾는 닭갈비 명소로 유명하죠.

막국수는 동치미 육수 또는 고소한 참기름과 함께 비벼 먹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전통 막국수 전문점에서는 메밀 함량이 높아 면이 거칠고 향이 진하며, 비빔막국수는 새콤달콤한 양념에 아삭한 채소가 곁들여져 입맛을 확 돋워줍니다.

닭갈비는 현장에서 직접 볶아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양념이 강해 누구든지 첫맛에 매료되기 쉽습니다. 반면 막국수는 일정 시간 숙성된 메밀면과 육수의 조화가 중요하며, 식사보단 ‘간식’ 혹은 해장용 느낌이 강합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막국수가 입맛을 당기고, 가을과 겨울에는 뜨거운 철판 닭갈비가 인기를 끕니다. 봄철엔 두 메뉴 모두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사실 닭갈비와 막국수는 경쟁 메뉴가 아닙니다. 춘천 현지 식당 대부분에서 두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구성이 많아, 함께 먹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막국수는 닭갈비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기에 식사의 마무리로 탁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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